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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와 동시에 히트곡이 된 조용필의 ‘바운스’는 언론이나 광고가 먼저 나서지 않아도 팬들이 찾아듣고 구매하면서 정상차트를 스스로 탈환했다. 가왕 조용필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모르는 사람들은 수십 년만에 정상탈환이라고들 하지만 이미 조용필의 콘서트장에는 매해 놀라운 수의 관중이 콘서트장이 터질 정도로 가득 메워왔다. 지나가던 외국인이 놀라 다시 쳐다볼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뤘으나 공짜 티켓 하나 뿌리지 않고 연일 매진행렬을 이어갔다. 늘 정상에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신곡이 발표되기 훨씬 전인 지난 해 성남 탄천 종합운동장 콘서트의 관중 규모는 새삼스럽지도 않다.

그런데 새삼스레 그가 사는 전셋집, 그가 해왔던 기부, 그가 안타깝게 뺏겼던 저작권, 그가 사용한 이어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위엄을 결코 잃지 않으면서 어려운 이들을 그냥 지나치지 못했던 가왕 조용필. 전 재산을 기부했다고 하지만 기부천사라는 수식어보다 대장부, 의인이라는 선 굵은 신념으로 묘사가 되는 그에게 협찬, 상품제의 등도 가당치 않은 이야기다.

구글에 ‘조용필 협찬’이라고 검색하면 단 하나의 연관 검색어도 없다. 어느 업체도 ‘조용필선생님이 사용하는 마이크’, '가왕의 건강식품’, ‘조용필 표 선글라스’ 등으로 광고하지 않는다. 그만큼 타협, 협찬, 프로모 등의 단어가 어울리지 않았던 가왕이 한결같이 선택한 이어폰이 있기에 이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된다.

2011년 봄, 조용필이 이어폰을 선택한다고 하여 사운드캣 커스텀 이어폰부에 비상이 걸렸다. 일단 외부로 나가있는 모든 청음 샘플들을 회수해서 선택의 폭을 넓혔다. 007 박스에 개당 200만원 상당의 다양한 종류의 커스텀 이어폰 샘플들을 수십여 개 준비하고 조용필의 작업실에서 꺼내놓았다. 선택은 십 분도 채 안되 끝나버렸다. ‘웨스톤 ES5’가 가왕의 선택을 받은 것이다. 조용필은 “소리가 정말 맑으면서도 힘차고 균형이 잘 잡혔다”고 표현했다.

2년을 한결같이 같은 이어폰을 사용하고, 함께하는 위대한 탄생멤버뿐 아니라 엔지니어 코러스들까지 동일한 이어폰을 사용하여 매번 더욱 정확한 무대 엔지니어링을 실현할 수 있다. 완벽하고 균형잡힌 무대 튜닝을 구현하는 데 숨겨진 일등공신이라 할 수 있다.

한편, 현재 데뷔 45주년을 기념하는 전국투어 콘서트 때 사용할 이어폰을 새로 제작하고 있는데 이 역시 ES5이다.
Posted by VIJA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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