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탑에서 MacOS X가 잘 돌아가는데다, 아직까지 맥에서는 안돌아가는 윈도우용 툴이 필요하다보니
맥북프로에 윈도우를 깔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MacOS을 지우는건 아니고, 여분으로 있는 SSD에 윈도우를 깔아봤습니다.
원래 들어있던 HDD에 파티션을 나눠서 하기에는 용량이 여유도 없었구요.
HDD를 떼고 SSD로 교체했습니다.
검색해보면 방법도 많이 올라와있고, 그리 어렵지도 않았습니다.
준비물은 #00 십자 드라이버와 별드라이버(T6)가 필요합니다.
드라이버는 세트로는 필요없고 십자 (00) 하나만 있으면 됩니다. 00이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네요.
맥북을 뒤집어서 00번 십자 드라이버로 나사 10개를 풀면 뒷 커버가 열립니다.
깔끔하게 뒷 커버는 케이블이 붙어있는 것이 없어서 그냥 분리하면 됩니다.
좌측 하단에 HDD가 보입니다.
HITACHI 2.5인치(당연히) 320GB HDD입니다. 붉은색 표시한 HDD 고정부품을 나사 2개를 풀어서 분리하면 HDD를 움직일 수 있습니다. 사진 화질도 개판이고 그리기도 대충그린 표가 팍팍 납니다.
친절하게 HDD에 테잎이 붙어있어서 잡아당기면 쉽게 들수 있습니다만, 케이블이 달려있으니 살살 움직여야 합니다.
이때 HDD를 보시면 측면에 별* 나사가 박혀 있습니다. 이 나사머리를 이용해서 맥북에 고정되는 거라,
HDD를 교체하려면 이 별 나사를 풀어서 새 HDD에 달아주어야 합니다.
미리 준비한 별 드라이버(T6)를 이 때 사용합니다.
그런데!
공구상에서 T6 별 드라이버를 달라고 해서 6이라고 씌어 있는 걸 주길래 냉큼 받아왔는데,
나사와 안맞습니다. 이럴리가, 다시 보니 6이 아니라 9였습니다.
포켓볼 9번처럼 밑줄이 그어져 있는데 그걸 몰랐네요 ㅠㅠ
한참 고민하다 대충 달기로 했습니다.
별 나사를 안달아도 좌우로는 많이 흔들리지는 않는데, SSD라서 그런지 두꼐가 얇아서 위아래로 빈 공간이 많습니다.
지저분한 공돌이 출신 답게 융을 둘둘 말아서 반창고로 대충 붙였습니다.
별 드라이버 없는 분들은 이왕이면 구입하시고 저처럼 하지는 마세요.
별 드라이버는 구하면 다시 제대로 달 생각입니다.
저모양으로 가지고 돌아다녀도 SSD라 그런지 전혀 지장은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HDD는 좀 불안하겠지요
윈도우 7을 설치했습니다.
정품입니다 ㅎㅎ
SSD에다 설치해도 ODD에서 읽으니 설치가 좀 느립니다.
재부팅하니까 블루스크린도 아니고 화이트 스크린이 나와서 뭐 잘못된 줄 았았는데, 이상 없습니다.
이건 무슨 아이콘인지 모르겠습니다.
여기까진 쉬웠는데 사운드, 네트워크 드라이버 설치가 까다롭네요.
별도로 포스팅하겠습니다.
위 작업은 MIRIYA님의 '맥북 프로의 ODD를 HDD로 교체하는 법 완벽 정리' 중에서 HDD 교체 부분을 보고 따라했습니다.
http://blog.daum.net/miriya/15601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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